《소년의 시간》, 디지털 시대에 십대가 놓인 여성혐오와 인셀 문화의 현실 [드라마 리뷰]
영국의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약 60분 분량으로 4부작의 짧은 시리즈지만, 각 에피소드마다 원테이크(단일 촬영)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국적을 불문하고 깊은 울림과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뚜렷한 스타 연출진이나 배우가 없음에도, 지난주 13일 공개와 함께 영국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프로그램으로 등극했습니다. 쟁쟁한 콘텐츠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입소문만으로 왓챠피디아에서 HOT 랭킹 5위에 올라 점점 더 관심을 받고 있죠. 저 역시 2025년 올해 초 시리즈물은 «폭싹 속았수다»와 함께 《소년의 시간》로 이미 대박이라고 생각할 만큼 만족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소년의 시간》의 분석으로..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