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키드> - 가장 황홀한 3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위키드 원작 소설도 뮤지컬도 보지 못했고 줄거리마저 모르고 봤지만 최고의 감동을 받았다. 우선 뮤지컬에 필요한 화려한 비주얼을 인물이나 무대 모두가 모두 만족한다. 아이러니하게도 CG 범벅인 요즘 영화판에서 최대한 실물 세트를 만들어 아날로그의 맛을 살렸는데 그게 더 마법 세계의 동화 같은 질감을 잘 표현한다. 넘버들의 소화력과 퍼포먼스도 만족스러웠다.뮤지컬에서 여운을 남기는 인상적인 피날레가 중요한데 Defying gravity는 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개인적으로 -많이 보진 않았지만-뮤지컬 영화에서 받은 감동으로는 의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의 피날레에 못지 않았다. 마치 원래 뮤지컬에서 한 편인 를 두 편으로 나눈 이유가 바로 이 넘버라는 듯이.특히 영화판 오리지널의..
202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