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장》이 3화 만에 18.8%를 찍으며 6월을 집어삼키는 사이,
넷플릭스가 야심 차게 내놓은 두 작품은 생각보다 조용했습니다.
7월 안방극장의 문이 열렸습니다. 이번 달 라인업을 미리 들여다보니, 한 가지 흐름이 유독 선명하게 잡혔어요 — "넷플릭스 글로벌 오리지널이라고 무조건 이기는 게 아니다"라는 겁니다. 6월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맨 끝줄 소년》이 지상파+넷플 동시방영 《김부장》에 밀렸고, 7월 2일에 공개된 연상호의 한일 합작 《가스인간》이 일본에선 1위지만 한국 순위엔 잡히지도 않았죠. 반대로 소지섭·남궁민·지성 같은 검증된 스타가 이끄는 국내 작품은 견고합니다. 이 77-8년생 한창 전성기의 '올드보이'들은 지금까지도 안방의 터줏대감이었죠. 이렇게 올여름 K-드라마의 진짜 승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간판'이 아니라 '국내 시청자와 얼마나 붙어 있느냐'에서 갈릴 것 같아요.
이 글은 콘텐츠 데이터 분석가가 만든 정량 지표 H-Score로 흥행을 예측하고 트렌드를 읽는 K-드라마 트렌드 시리즈의 네 번째 편입니다. 이번에는 먼저 6월 예측이 실제로 얼마나 맞았는지 결산부터 하고, 그 교훈으로 7월 전반기 신작 4편(가스인간·결혼의 완성·아파트·그대에게 드림)의 흥행을 예측합니다. "100% 예측"이 아니라 "데이터로 드라마를 읽는 하나의 시선"으로 봐주세요!
🗓️ 7월 신작 K-드라마, 전체 라인업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7월에 공개되는 신작 8편을 공개일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 H-Score로 깊이 뜯어보는 건 상반기 4편(★)이고, 오컬트·액션이 몰린 하반기 4편은 다음 편에서 다룰게요.

이후 7월 후반은 여름답게 장르물의 계절로 트렌드를 잡을 수 있겠네요. 남주혁·조승우의 오컬트 사극 《동궁》(17일), 박은빈·양세종의 오컬트 로맨스 《오싹한 연애》(18일), 공효진의 액션 블랙코미디 《유부녀 킬러》(31일), 그리고 이동욱의 액션 스릴러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22일)까지 — 장르색이 뚜렷한 작품이 줄줄이 대기 중이에요. 이 라인업은 시리즈 다음 편에서 다루겠습니다.
📊 월간 트렌드 분석 — 6월 예측 vs 실측, 그리고 7월의 열쇠
지난 #3에서 6월 말 세 작품의 H-Score를 예측했었죠. 결과가 나왔으니 얼마나 맞았고, 왜 맞거나 틀렸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 안에 7월을 읽는 열쇠가 들어 있어요.
| 작품 | H-Score | 실측 결과 | 판정 |
|---|---|---|---|
| 김부장 | 78.1 🏆 | 18.8% / 넷플릭스 3위 | ✅적중 |
| 맨 끝줄 소년 | 76.7 🏆 | 넷플릭스 8위 | 🟡예측 하회 |
| 내일도 출근! | 59.6 ⚡ | 4화 수도권 5.4% | ✅적중 |
① 적중 — 김부장, 내일도 출근!
《김부장》은 예측 1순위(78.1)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1화 9.5%로 출발해 2화 15.7%, 3화 18.8%로 수직 상승 — 6월의 '사이다 응징 + 원맨 캐리' 공식(《참교육》·《멋진 신세계》로 검증된)을 소지섭의 액션이 정확히 이어받았어요. 넷플릭스에서도 비영어 3위(1,420만 시간)로, 지상파 화제성이 OTT와 시너지를 이루는 이상적인 그림을 그렸습니다.
《내일도 출근!》은 '승부처'(59.6) 예측대로 4%대에서 조금씩 상승(4화 수도권 5.4%)하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폭발하진 않지만 꺾이지도 않는, 오피스 공감물 특유의 은근한 롱런형 흐름이에요.
② 예측을 밑돈 케이스 — 맨 끝줄 소년, 그리고 7월의 복선
여기가 핵심입니다. 《맨 끝줄 소년》은 H-Score 76.7로 《김부장》과 거의 대등했지만, 실제로는 넷플릭스 비영어 8위·시청시간 1,040만h로 — 넷플릭스 독점 오리지널인데도 SBS 동시방영 《김부장》보다 시청 지표가 낮았습니다. 왜일까요? 최민식 본인이 "자극적 도파민을 주는 작품이 아니다"라고 예고했듯, 묵직한 심리극이 '사이다'에 길든 시청자 취향과 어긋난 면도 있지만 — 염두에 둬야할 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 자동 글로벌 흥행"이라는 공식이 더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데 있어요. 게다가 1톱을 맡은 최민식이 《카지노》(2022~3)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는 했지만, 그 전에는 97년 이후로 안방 작품이 없었고, 주로 극장가에서 활약해왔죠. 그래서 지상파라는 매일의 접점 없이, OTT 안에서만 존재하는 작품은 초반 화제성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이 복선이 7월 《가스인간》에서 그대로 반복됩니다.
🔮 7월 전반기 4편, H-Score로 한눈에
이제 7월 상반기 4편입니다. 아래 히트맵은 배우·제작진·원작·플랫폼·화제성·장르 6축을 색으로 표현한 거예요. 진한 초록일수록 강점, 붉을수록 약점이고, 숫자를 다 읽지 않아도 색만으로 어느 작품이 어디서 강한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흥미롭게도 4편 모두 '배우'는 초록~진한 초록(강점)인데, '원작'과 '제작진'에서 색이 갈립니다. 스타 파워는 다 갖췄지만, 그걸 받쳐줄 IP나 연출·극본의 검증도가 순위를 가르는 구조예요. 이제부터 한 작품씩 살펴 볼까요? 아래는 방영 전·초반 시점의 예측이며, 작품마다 리뷰는 감상 후에 '하차/탑승' 시리즈에서 진행합니다!
"제 아내를 좀 없애주세요"라는 자극적인 대사로 문을 여는 티저 영상. 하지만 남궁민이라면 흔들리는 와중에도 답을 찾아나갈 것 같습니다.
💍 남궁민 버프 vs 4개월 슬롯 공백 — 결혼의 완성 (H-Score 58.7)
🔮 결혼의 완성 볼까 말까 — 승부처
H-Score: 58.7 / 100 · ⚡ 승부처
한줄평: 이혼 직전 아내가 납치됐다 — 남궁민이 아내를 구하러 범죄자와 맞서는 추격 스릴러.
초반 성적: 오늘(7/4) 첫 방송. 아직 시청률 미집계 —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첫방입니다.
🛫 이런 분은 탑승
남궁민의 몰입 연기를 믿는 분 / 밀도 높은 추격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 / 김대명의 빌런 연기가 궁금한 분
🎢 이런 분은 신중
'납치된 아내 구하기' 설정이 식상한 분 / 무거운 범죄물이 부담인 분 / 지상파 스릴러의 수위 한계가 아쉬운 분
1) 캐스트 파워 9.0 (버프의 핵심) —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이 《닥터 프리즈너》 이후 7년 만에 KBS로 복귀합니다. 최근 10년 간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들 평균 시청률만 12.6%에 달합니다. 또 주목해볼 만한 점은 스릴러, 미스터리, 스포츠물 등 장르물만 따졌을 때는 시청률은 15%에 달한다는 점이죠. 도파민 가득한 대신 흔들리기 쉬운 장르물의 플롯을 그만의 침착한 카리스마로 중심을 잡아준 덕이 아닌가 합니다.
그는 시청신경외과 전문의 강태주 역으로,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범죄자와 사투를 벌여요. 아내 고세윤 역 이설, 납치범 노만희 역 김대명, 의문의 여자 김경애 역 이상희, 특별출연으로 전직 형사 역 박병은까지 — '믿고 보는' 라인업입니다.
2) H-Score를 58.7에 묶은 두 가지 — 그럼에도 흥행 예측치가 높은 편은 아니죠. 그 이유는 첫째, 신인 정재하 작가의 극본(연출은 《낮과 밤》의 김정현 감독)이라 제작진 점수(3.9)가 보수적입니다. 둘째가 더 결정적인데, 전작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올 2월 종영 후 약 4.5개월간 슬롯이 비어 있었어요. H-Score의 '리드인(직전작 모멘텀)' 보너스는 전작 종영과 신작 시작 사이 공백이 길수록 감소되는데, 132일 공백이면 영향이 희소해집니다. 바로 다음에 볼 《아파트》와 정확히 대비되는 지점이에요.
📝 miru의 관전 포인트. 남궁민은 최근 몇 년간 시청률 중후반부에 대중을 끌어들이는 힘을 반복해서 보여줬어요. H-Score가 초반 조건만 보고 58.7을 줬지만, 남궁민 특유의 견인력에 장르의 매력이 작동하면 예측을 뛰어넘는 슬리퍼 히트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어요. 첫방 시청률보다 4~6화 상승 곡선을 지켜볼 작품이에요.

🏢 전작 리드인을 100% 흡수하다 — 아파트 (H-Score 67.5)
🔮 아파트 볼까 말까 — 탑승
H-Score: 67.5 / 100 · 🔥 중박 이상
한줄평: 시나리오는 반만 하자, 캐스팅 구멍 없는 케이퍼 코미디.
편성 강점: 전작 《신입사원 강회장》(최고 11.2%)이 공백 없이 바로 넘겨준 토일 슬롯.
🛫 이런 분은 탑승
지성의 코믹 변신을 보고 싶은 분 / 생활밀착 소재(관리비·장충금)에 공감하는 분 / 케이퍼·앙상블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
🎢 이런 분은 신중
진지한 스릴러를 기대하는 분 / 코믹 톤의 조폭물이 식상한 분 / 다인물 앙상블이 산만하게 느껴지는 분
1) 캐스트 파워 9.0 — 매년 한 편 이상 주연을 맡으면서도 중박 이상을 보장하는 성실함의 아이콘 지성. 올해는 14.9%를 달성한 《판사 이한영》에 이어 두 편이나 대박을 노립니다.
지성이 전직 오아시스파 보스 박해강 역으로, 그간의 전문직·정극 이미지를 벗고 코믹 변신을 합니다. 아버지 같은 용만(정진영)을 구하려 장기수선충당금(장충금) 100억을 노리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에 뛰어드는 인물이에요. 알바생 강하리 역 하윤경, 건설사 대표 빌런 이충원 역 박병은, 오지라퍼 장숙진 역 문소리가 '가짜 가족' 앙상블을 이룹니다.
2) 플랫폼 10.0 — 리드인 시너지의 교과서 — JTBC 본방에 넷플릭스·티빙 동시 스트리밍을 결합했고, 무엇보다 전작 《신입사원 강회장》이 최고 11.2%로 대성공한 직후 공백 없이(갭 0일) 슬롯을 넘겨받습니다. 바로 앞에서 본 《결혼의 완성》이 4.5개월 공백으로 리드인이 +0.1점에 그친 것과 정반대로, 아파트는 +1.5점을 고스란히 챙겨요. 같은 주말극인데 편성 타이밍 하나로 점수가 갈리는 재밌는 사례입니다.
3) 장르 8.0 & 관전 포인트 — 범죄·코미디를 섞은 케이퍼물은 최근 흥행 트렌드에 잘 맞고, '아파트 관리비·장충금'이라는 생활밀착 소재도 신선합니다. 다만 신인 조합(연출 조용원·극본 김윤영)이라 제작진 점수(4.5)는 보수적이에요. 결국 다인물 앙상블의 리듬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67.5를 넘길지의 열쇠입니다.

🌫️ 글로벌 간판 vs 국내 체감 — 가스인간 (H-Score 76.1)
🔮 가스인간 볼까 말까 — 탑승(단, 장르 취향)
H-Score: 76.1 / 100 · 🏆 대박 유력(일본 기준)
한줄평: 연상호의 상상력이 또 한 번 국경을 넘었다 — 일본 특촬의 명가 도호와 손잡은 한일 합작 SF 스릴러.
초반 성적: 일본 넷플릭스 1위 유지 · 홍콩·대만·태국 등 Top10 · 다만 한국 차트엔 미포착(7/3 기준).
🛫 이런 분은 탑승
《지옥》·《기생수: 더 그레이》 등 연상호 장르물을 좋아하는 분 / 일본 배우·정서에 거부감 없는 분 / 8부작 몰아보기를 원하는 분
🎢 이런 분은 신중
한국 배우·한국어 대사를 기대하는 분 / 개연성보다 분위기가 앞서는 전개가 피로한 분 / 19금 수위가 부담인 분
1) 캐스트 & 크리에이터 — 9.0 / 8.4 (라인업 최고점, 일본 기준) — 형사 오카모토 켄지 역의 오구리 슌, 기자 코노 쿄코 역의 아오이 유우를 필두로 히로세 스즈·하야시 켄토·타케노우치 유타카까지 일본 톱 배우가 총출동합니다. 한국의 우리들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배우들이죠. 각본·총괄 프로듀서는 《부산행》·《지옥》의 연상호(공동 각본 류용재), 연출은 《간니발》의 가타야마 신조. 제작 주체가 한국 제작사 와우포인트라는 점에서, 이건 '일본 드라마'가 아니라 연상호 세계관이 국경을 넘어 확장된 한일 합작 IP로 보는 게 정확해요.
📝 miru의 관전 포인트. 아직 정주행 전이라 별점은 아끼지만, 한 가지는 짚고 싶어요. 초반 리뷰에서 극 중 강제수용 시설 '화이트센터'가 한국의 형제복지원·선감학원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원작(1960년 일본 영화)엔 없을 설정이니, 연상호·류용재라는 한국 작가가 일본이라는 무대에 한국적 문제의식을 심은 지점일 가능성이 커요. 한일 합작 IP가 '누구의 이야기를 하는가'를 보는 재미가 여기 있습니다.
2) 플랫폼 10.0 (만점) & 원작 6.0 — 넷플릭스 독점 전 세계 동시 공개로 도달률은 최상. 1960년 도호 특촬 명작 《가스인간 제1호》를 리부트한 IP라 원작 자산도 있습니다. VFX는 《고질라 마이너스 원》으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시로구미가 맡아 스케일도 확보했고요.
3) 화제성 5.1 — 그리고 H-Score가 놓친 것 — 여기가 이 작품의 진짜 관전 포인트입니다. H-Score 76.1은 철저히 국내 마케팅 채널 기준으로 산출했어요(한국 넷플릭스 예고편 조회 1.5만). 그런데 실제로는 일본 예고편이 83만 회로 화제성의 무게중심이 해외에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순위엔 안 잡히는 거예요 — 6월 《맨 끝줄 소년》이 보여준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국내 체감 갭"이 더 극단적으로 재현되는 셈입니다. 글로벌 성적과 국내 흥행을 분리해서 봐야 하는 대표 사례죠. 덕분에 이번 달 트렌드인 '넷플 오리지널 보다는 배우 프리미엄'의 불리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 신인 작가의 잠재력 — 그대에게 드림 (H-Score 48.0)
🔮 그대에게 드림 볼까 말까 — 다크호스
H-Score: 48.0 / 100 · ❓ 다크호스
한줄평: 천재 영화감독과 생계형 리포터가 15년 만에 재회한다 — 황인엽·이혜리의 첫사랑 재회 로코.
🛫 이런 분은 탑승
황인엽·이혜리 케미가 궁금한 분 / 잔잔한 첫사랑 재회 로맨스를 좋아하는 분 / 청량한 여름 로코를 찾는 분
🎢 이런 분은 신중
TV 로맨스 장르 자체가 식상한 분 / 빠른 전개·강한 갈등을 원하는 분 / ENA 월화극 접근성이 낮은 분
1) 캐스트 6.5 & 제작진 5.4 — 《조립식 가족》 이후 복귀하는 황인엽이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을, 이혜리가 꿈을 잊고 사는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를 맡아 15년 만의 첫사랑 재회를 그립니다. 연출은 《경이로운 소문》·《트리거》의 유선동 감독(첫 로맨스 도전)이에요.
2) H-Score가 주목한 '보조작가 이력' — 이 작품이 모델 설계상 흥미로운 케이스입니다. 극본은 신인 정은비 작가의 메인 데뷔작인데, 이 작가가 《미스터 션샤인》·《도깨비》 집필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요. H-Score는 신인 작가를 무조건 낮게 깎는 대신, 보조작가로 참여한 대작의 가치를 일부(메인작가의 10%) 반영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그 덕에 제작진 점수가 기본값보다 상향돼 48.0을 확보했죠. (이 로직은 글 맨 아래 주석에서 짧게 설명할게요.)
📝 miru의 관전 포인트. H-Score가 낮은 건 '못 만든다'가 아니라 '조건이 불리하다'는 뜻이에요 — ENA 월화라는 슬롯, 낮은 사전 화제성(예고편 반응 저조), TV 로맨스 하락세가 겹쳤습니다. 다크호스가 판을 뒤집으려면 결국 입소문과 케미인데, 첫사랑 재회물은 회차가 쌓일수록 팬층이 붙는 장르라 후반 역전형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마치며 — 7월의 승부는 '스타 × 국내 접점'
7월 전반기를 관통하는 건 '넷플릭스 간판보다 강한 스타의 힘'입니다. 4편 모두 배우는 강하지만, 그걸 받쳐줄 조건(원작·제작진·편성)에서 순위가 갈렸어요. 넷플릭스 글로벌 오리지널 《가스인간》은 해외에선 통했지만 국내 체감은 6월 《맨 끝줄 소년》의 갭을 반복하고 있고, 반대로 지성의 《아파트》는 전작 리드인을 완벽히 흡수하며 국내 슬롯의 힘을 보여줍니다. 남궁민의 《결혼의 완성》은 조건은 불리해도 배우의 견인력으로 뒤집을 수 있는 승부처고요.
7월 후반의 오컬트·킬러 라인업(동궁·오싹한 연애·유부녀 킬러·킬러들의 쇼핑몰2)까지 마감되면, 다음 편에서 실측 결산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H-Score는 이렇게 매달 예측하고, 다음 달에 스스로를 채점하며 배우는 모델이에요. 데이터는 작품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도구가 아니라, 작품이 놓인 환경을 읽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H-Score에 반영된 개선(v7.1): ① 전작과의 편성 공백이 길수록 리드인 보너스를 감쇄(결혼의 완성 vs 아파트 대비) ② 유튜브 예고편의 조회·좋아요·댓글을 업로드 경과일로 보정해 화제성 산출 ③ 신인 작가라도 보조작가로 참여한 대작 가치를 일부 반영(그대에게 드림). 자세한 방법론과 Python 코드는 데이터 블로그(kimble125)와 GitHub에 공개하고 있어요.
[7월 라인업과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지난 6월 말 신작 흥행 예측 👉 [K-드라마 트렌드 #3] 김부장·맨 끝줄 소년·내일도 출근
✔️ 6월을 집어삼킨 18.8% 사이다 액션은? 👉 《김부장》 원작 웹툰 vs 드라마 — 웹툰 IP 디코딩
✔️ 사이다의 안티테제, 최민식의 넷플릭스 데뷔작 👉 《맨 끝줄 소년》 리뷰 — 웰메이드 심리극의 힘
✔️ 흥행 예측 공식이 궁금하다면 👉 논문 6편 읽고 만든 K-드라마 흥행 예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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